머리 모발이 가늘고 숱이 적은 편이라 탈모 스트레스가있습니다. 탈모 전용 샴푸를 써봐도 별다른 효과는 잘 못 봤는데 솝퓨리 비누로 바꾸고 나서는 뭔가 머릿결이 건강해지고 모발에 힘이 생김과 동시에 차분한 머릿결이 되는 걸 보고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쓰는 가족들도 다 비누 좋다고 이것만 쓰네요.
그리고 신기한 건 비누라서 머리 감고난 직후에는 좀 뻑뻑한 거 같은데 머리 말릴 때는 머릿결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또한 다른 탈모샴푸에 비해 일정시간 지났을 때 두피 간지러움이나 트러블이 덜 했다는 점입니다. 솝퓨리 비누로 감고나면 굉장히 산뜻하고 가볍다는 느낌이 들어요!

다만, 향이 좀 인위적인 화장품 냄새가 나요. 비누답게 좀 더 은은한 향을 냈으면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 비누와는 달리 좀 묽은 편이라 생각보다 빨리 씁니다. 이제 2주 썼는데 조각조각 나고, 비누가 벌써 얇아졌습니다. 샴푸 2통의 영양분이 있다고 써져있어 용량도 2통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양과는 별개인 듯 합니다.

겨울에는 모발에 건강한 영양을 줘서 모발이 건강하고 굵어지는 안티로스 비누로 쓰고, 지성두피라 더욱이 기름기 끼는 여름에는 노세범 비누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제가 별감흥 없었으면 이렇게 길게 후기를 남기지 않았을텐데 정말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